불펜의 난조가 역전패로 이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코빈 번즈(3승 2패 2.68)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14일 토론토와 홈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번즈는 6이닝은 믿고 맡길수 있는 투수의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홈과 낮 경기 방어율이 공히 2점대 초반이란건 이번 경기도 6이닝 1~2실점을 보장할수 있다는 이야기와도 같다. 전날 경기에서 카스티요와 무뇨즈를 공략하면서 거너 핸더슨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볼티모어의 타선은 1차전과 같은 화력을 보여주지 못한게 결국 석패로 이어지고 말았다. 4번 타자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는 앤서니 산탄데르는 존재 가치가 의심될 정도. 3이닝 4실점으로 그레이슨 로드리게즈의 복귀승을 날려버린 불펜은 최근 최대의 약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뒷심을 앞세워 역전극을 만들어 낸 시애틀 매리너스는 조지 커비(4승 3패 3.58)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14일 캔자스시티와 홈 경기에서 7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직전 등판의 부진을 이겨냈다는게 다행스럽다. 작년 볼티모어 원정에서 6.1이닝 3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금년 낮 경기 방어율이 무려 8.31이라는 점이 최대 변수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그레이슨 로드리게즈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볼티모어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4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후반 집중력이 살아난게 다행스럽다. 그러나 선발 공략의 문제는 계속 발목을 잡는 중. 3이닝동안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마무리 무뇨즈의 실점이 조금 아쉽다.

비록 불펜이 무너지긴 했지만 전날 볼티모어는 카스티요 공략이라는 소득을 얻었다. 즉, 이번 시리즈에서 우완 강속구 공략은 잘 되고 있다는 이야기고 낮 경기에 약한 커비 공략은 확실하다는 이야기. 그리고 번즈는 홈 낮 경기에 강점이 있고 불펜이 두 번 무너질 일은 없을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3 볼티모어 승리

핸디 : 볼티모어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