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취소가 대단히 반가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브라이스 엘더(1승 1패 4.79)가 그대로 선발로 나선다. 13일 메츠 원정에서 5.1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엘더는 다시금 좋지 않을때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중이다. 승부를 건다면 이번 시즌 홈 방어율이 1.50으로 원정에 비해 훨씬 좋다는데 걸어야 한다. 토요일 경기에서 왈드론의 투구에 막히면서 단 1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애틀랜타의 타선은 무려 18개의 삼진을 당하는 극심한 컨택 문제를 드러낸바 있다. 최근 이 팀의 타격은 컨텐더팀의 모습과는 거리가 상당히 있는 편. 4.2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일단 하루의 휴식은 나름 도움이 될 것이다.

우천 취소가 매우 아쉬운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다르빗슈 유(3승 1패 2.43)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13일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7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다르빗슈는 부상에서 복귀 이후 17이닝 무실점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애틀랜타 원정은 2022년 5.2이닝 5실점 부진 이후 처음인데 최근의 다르빗슈라면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토요일 경기에서 프리드를 공략하면서 3점을 올린 샌디에고의 타선은 좌완 징크스를 어느 정도 떨쳐냈다는 점이 최대의 소득일지도 모른다. 특히 스피드 야구가 되기 시작했다는건 긍정적인 부분. 3.1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슬슬 집단 마무리 체제가 되어가는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는 비로 취소되었고 전날 예고된 선발 투수들이 그대로 등판하는걸로 되었다. 화요일 더블 헤더 때문에 어쩔수 없는 부분이지만 애틀랜타의 경우 포기할건 포기하자는 의미로 봐도 좋을 정도. 왈드론 뒤의 다르빗슈는 대단히 위력적인데 비로 희석이 되기도 쉽지 않다. 그리고 샌디에고는 저속 투수 공략은 여전히 잘하는 팀이다. 선발에서 앞선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4 샌디에고 승리

핸디 : 샌디에고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