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베터] 05월 21일 세인트루이스 vs 볼티모어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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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진 난조가 대패로 이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소니 그레이(5승 2패 3.05)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15일 에인절스 원정에서 6이닝 5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그레이는 최근 원정 2경기 연속 5실점 이상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홈 경기 방어율이 0.98인건 다행스럽지만 작년 볼티모어 상대로 극과 극의 투구를 보여준 터라 한번 흔들린 투구가 돌아오느냐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보스턴의 투수진 상대로 러스 누트바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앞선 2경기에서 보여준 공격력을 전혀 재현하지 못한게 아쉽다. 낮 경기의 타격 문제는 항상 약점으로 작용하는 중. 6이닝동안 7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승리조와 추격조의 차이가 엄청나다.
투타의 조화로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 낸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딘 크레이머(3승 3패 3.72)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13일 애리조나와 홈 경기에서 5.2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크레이머는 일단 긴 휴식을 취한게 다행인 상황이다. 이번 시즌 인터리그 원정 등판시 6이닝 1실점급 투구가 이어지는 중인데 야간 경기 피안타율 .145를 고려한다면 홈런을 얼마나 적게 맞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커비를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볼티모어의 타선은 최근 우완 강속구 투수 상대 공격력이 확실하게 좋아진 모습이다. 또다시 리드 오프 홈런을 때려낸 거너 핸더슨은 한 시즌 리드 오프 홈런 기록을 갱신할 기세. 그러나 등판과 동시에 2실점을 허용한 제이콥 웹은 볼티모어 불펜 잔혹사를 이어가는 느낌이 역력하다.
그레이와 크레이머 모두 호투와 부진의 가능성이 공존하는 투수들이다. 양 팀의 타격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는 호투보다는 부진쪽에 조금 더 무게감이 쏠리는 편. 그런데 최근 볼티모어의 불펜은 접전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고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홈 경기 한정이긴 해도 후반 집중력이 좋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4 세인트루이스 승리
핸디 : 세인트루이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