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아담 올러(10승 6패 3.60)가 시즌 11승 도전에 나선다. 6일 NC 원정에서 7이닝 3싲럼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올러는 최근 징검다리 호투가 이어지는 중이다. 홈이라고는 하지만 두산 원정에서의 부진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쉽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전날 경기에서 나균안 상대로 터진 최형우의 3점 홈런이 득점의 전부였던 KIA의 타선은 삼성전의 호조를 전혀 이어가지 못했다는게 아쉬움이 있다. 1회말 터진 김선빈의 3중살이 분위기를 갈랐다고 해도 좋을 정도. 8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김태형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 의의를 두어야 할듯 하다.

두산은 잭 로그(9승 8패 3.00)가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5일 NC 원정에서 5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로그는 에이스란 무엇인지 실력으로 증명중이다. 특히 원정 투구가 대단히 좋은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 주목해야 할 포인트다. 수요일 경기에서 손주영과 함덕주 두 좌완 상대로 김기연의 2점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역전을 당하자마자 귀신 같이 페이스가 떨어진게 그대로 패배로 이어졌다고 해도 좋을 정도다. 그나마 9회말에 1점이라도 올린게 다행일 정도. 4.2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좌완들이 LG의 타선을 막지 못한게 꽤 고민으로 남을 것이다.

전날 KIA의 타격은 한계에 이른 팀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다. 집중력이 떨어진 타격으로 로그를 공략하는건 상당히 힘들듯. 물론 두산 역시 잠실 라이벌전에서의 모습은 상당히 좋지 않았던게 사실이지만 올러 상대로는 나름 자신감은 있고 후반이 강하다는 점에 승부를 걸수 있을 것이다. 상성에서 앞선 두산이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 5:3 두산 승리

승1패 : 두산 승리

핸디 : 두산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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