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배터] 05월 24일 KIA vs 두산 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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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진의 붕괴로 시리즈 스윕 패배를 당한 KIA는 황동하(1승 2패 4.37)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18일 NC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황동하는 5이닝을 잘 막아주는 투수의 특징을 이어가는 중이다. 3월 두산 원정 2경기에서 도합 2.1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해냈는데 홈 경기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5이닝은 잘 버텨줄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롯데의 투수진 상대로 6점을 올린 KIA의 타선은 15개의 안타를 때려냈다는 점에 만족해야 할듯. 특히 후반에 타격감이 전체적으로 살아났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8이닝동안 7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더이상 전상현을 승리조로 쓰는건 어려울것 같다.
타선 폭발로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두산은 곽빈(4승 4패 3.92) 카드로 1위 등극을 노린다. 18일 롯데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곽빈은 최근 4경기 연속 승리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3월 31일 KIA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원정 투구라는 점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날 경기에서 SSG의 투수진을 초반부터 무너뜨리면서 양석환의 3점 홈런 포함 10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2회말에 9점을 쓸어담은게 그대로 승리로 연결되었다. 문제는 그 이후 6이닝동안 단 1점에 그쳤다는 점일지도 모른다. 4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주력 투수들의 휴식을 챙긴게 큰 소득일 것이다.
양 팀의 경기 차이는 단 1경기. 이번 시리즈 자체가 단두대 매치가 될 전망이다. 이름값만 놓고 본다면 곽빈이 훨씬 낫지만 곽빈은 원정에 약점이 있는 투수고 KIA의 타선은 전날 후반에 타격감을 확실히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최근 기세가 좋은 두산의 타선이 변수이긴 한데 황동하의 투구는 송영진이나 이건욱과는 다르고 이번 시즌 KIA는 정말 승리가 필요한 경기에선 놀라운 집중력이 나오곤 한다. 홈의 잇점을 가진 KIA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5 KIA 승리
승1패 : 1
핸디 : KIA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