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3연패를 당한 KIA는 양현종(4승 3패 3.36)을 내세워 연패 저지에 나선다. 31일 KT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양현종은 이번 시즌 시리즈 1차전 등판시 투구 내용이 좋지 않은 문제를 드러낸 바 있다. 3월 26일 롯데 상대로 홈에서 5.1이닝 1실점 투구를 해냈는데 낮 경기에서 강점을 가진 투수라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한현희와 최이준 상대로 3점을 올리는데 그친 KIA의 타선은 박찬호와 김도영 둘이서만 야구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중심 좌타자들의 부진은 정말 심각한 수준에이른듯. 4이닝동안 6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최지민의 밑바닥이 완전히 드러나고 있다.

타선 폭발로 3연승에 성공한 롯데는 김진욱(1승 3.86) 카드로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31일 NC와 홈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김진욱은 작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KIA 상대로 선발로 등판하는건 처음이지만 좌타자 상대로 클러치 상황에서 부진하다는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KIA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9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스피드 야구가 가미되면서 더욱더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안타 4타점을 올린 윤동희는 어느새 3할 타율을 마크. 4이닝동안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승리조를 아낀게 다행스럽다.

이번 시즌 KIA는 롯데만 만나면 경기력이 엉망이 되고 있다. 특히 좌타 라인의 부진은 심각할 정도. 이번 경기 역시 김진욱 공략이 쉽지 않을듯. 그러나 양현종은 낮 경기에 강점이 있고 시리즈 최종전에서 대단히 강한 투수고 이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다만 롯데는 낮 경기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후반에 폭발한다면 역전극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일단 선발에서 앞선 KIA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3 KIA 승리

승1패 : KIA 승리

핸디 : 롯데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