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베터] 06월 06일 KT vs 한화 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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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KT는 엄상백(4승 6패 5.23)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31일 KIA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엄상백은 최근 QS급의 투구를 꾸준히 이어간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3월 30일 한화 원정에서 3이닝 4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이번 경기에서 리벤지를 할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하이메 바리아 상대로 멜 로하스 주니어의 선두 타자 홈런 포함 2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였던 바리아 상대로 그 이상의 득점을 하지 못한게 아쉬운 부분이다. 특히 이번 시리즈에서 한화의 불펜 공략 실패는 꽤 후유증이 있을듯. 1이닝 7실점의 위업을 달성한 주권은 몸이 만들어지지 않은 투수가 시즌에 들어가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주는듯 하다.
타선 폭발로 연승을 거둔 한화는 류현진(3승 4패 4.50) 카드로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25일 SSG 원정에서 6이닝 1실점 투구로 승리를 거둔 류현진은 1주일전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선발 등판을 포기한 바 있다. 일단 10일의 휴식은 도움이 되었지만 이닝을 얼마나 길게 갈지는 조금 미지수다. 전날 경기에서 한차현과 주권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12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집중력만큼은 끝내준다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편. 톱타자 황영묵은 김경문 야구의 첨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 같다. 바리아 강판 이후 5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준 불펜은 진즉부터 이런 모습이 나왔어야 했다.
최근 한화는 신임 감독 효과가 엄청난 편이다. 특히 타자들의 집중력이 가히 놀라울 정도. 엄상백의 최근 투구는 인상적이지만 한화의 기세를 막는건 솔직히 쉽지 않고 무엇보다 KT의 불펜이 버티는게 힘들어 보인다. 류현진의 팔꿈치는 물음표가 있겠지만 전날 KT는 중후반의 타격이 그야말로 최악에 가까웠고 그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힘에서 앞선 한화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4 한화 승리
승1패 : 한화 승리
핸디 : 한화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