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베터] 6월17일 08:10 보스턴레드 VS 뉴욕양키스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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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폭발로 반격에 성공한 보스턴 레드삭스는 커터 크로포드(2승 6패 3.47)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2일 필라델피아와 홈 경기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크로포드는 최근 5연패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작년 양키스 상대로 강점을 보여주긴 했지만 야간 경기에서 1승 6패 3.93으로 부진하기도 하고 최근 4경기 연속 4실점 이상이라는 점도 문제다. 전날 경기에서 양키스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8점을 올린 보스턴의 타선은 득점권에서 15타수 6안타의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난적 로돈을 무너뜨렸다는게 커다란 소득이다. 우타자들이 제 몫을 해낸건 큰 힘이 될수 있을듯. 5이닝동안 2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8회초 2사 만루의 위기에서 켄리 젠슨을 조기 투입한게 정말로 컸다.
선발이 무너지면서 완패를 당한 뉴욕 양키스는 마커스 스트로만(6승 2패 2.82)이 시즌 7승에 도전한다. 12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5.2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스트로만은 부진에서 상당히 빠르게 벗어났다는 점이 다행스럽다. 금년 야간 경기에서 6승 2패 2.66으로 강하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일듯. 전날 경기에서 보스턴의 투수진 상대로 후안 소토의 솔로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양키스의 타선은 찬스를 살리지 못한 집중력 문제가 승부를 갈랐다. 8회초 2사 만루의 추격 찬스를 날려버린 앤서니 볼피는 5타수 무안타로 톱타자 역할을 전혀 해내지 못했다. 3이닝 3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이 팀 최대의 약점이다.
역시 라이벌전은 라이벌전이었다. 선발의 열세를 딛고 보스턴이 승리하면서 시리즈는 접전이 된 상황. 그러나 크로포드는 최근 투구 내용이 너무 좋지 않고 야간 경기 필패급의 투수다. 물론 전날 로돈이 무너졌듯 스트로만도 불안감이 있는 투수지만 접전을 버텨주는 능력은 그래도 크로포드보다는 스트로만이 더 낫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전력에서 앞선 뉴욕 양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5 뉴욕 양키스 승리
핸디 : 보스턴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