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결승전 이후 폭행 혐의로 체포된 콜롬비아 축협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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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경찰 당국에 의하면 콜롬비아 축구협회 회장인 헤수룬은 코파 결승전 이후 경기장 보안 요원과 싸웠고 결국 폭행 혐의로 체포되었다. 남미 축구협회 부회장이기도 한 헤수룬(71세)은 아들인 라몬 헤수룬(43세)과 함께 여러 건의 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헤수룬 부자는 보안 요원에 의해 경기장 내에서 진행되는 시상식 출입을 제지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의하면 보안 요원은 라몬 헤수룬(43세)의 가슴에 손을 대며 물러서라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에 의하면 이 부자는 출입을 제지하는 보안요원에게 화를 내며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고 결국 폭력 사태로 발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콜롬비아는 연장전 끝에 아르헨티나에게 0-1로 패배하며 길고 길었던 경기에 드디어 마침표가 찍히게 되었다. 실제로 경기 당일 킥오프 전부터 혼란으로 인해 경기가 지연되는 사태가 벌어졌었다. 마이애미 경찰 당국에 의하면 경기 직전에 티켓 없이 입장한 27명이 체포되었고 55명이 강제 퇴장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마이애미 소방 당국에 의하면 경기 당일날 120건의 신고가 접수되었는데 이 중에 116건은 의료 관련 신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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