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파격 레게 머리' 주변 반응은? "남자들만 좋아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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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11시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메이필드호텔에서 팀 K리그 미디어 자율 인터뷰가 열렸다. 이하 이승우 인터뷰 전문.
-손흥민 유니폼 요청에 대한 답을 받았나.
확답은 안왔다.
-레게 머리에 주변 반응은?
남자들만 좋아하는 것 같다. 예전에 해봤는데 불편하진 않다. 이번에는 편하게 잘 잤다.
-이번 경기를 위해 했다고 했는데, 이후에도 유지하나.
오래 할 수 없는 머리다. 끝나고 풀거나 할 것 같다.
-동료 선수들은 뭐라고 하던가.
다들 멋있다고 하더라. 승호형이 예전에 하고 싶었다고 했다. 저는 두 번째로 했다. (얼마나 걸리는 머리인가?) 세 시간 정도 걸렸다.
-양민혁 잘 챙기는 모습을 보이는데 조언을 해준다면
저도 엄청 어린 나이에 좋은 형들을 만나서 많이 잘 챙김 받았다. 그 선수들한테 조금 더 이야기하고 싶고 제가 받았던 걸 주는 것 같다. 민혁이는 토트넘으로 가는 게 확정이 됐는데 가서 언어나 나라에 적응도 해야한다. 한국과는 완전히 다른 나라다. 축구적인 부분은 하루 아침에 변하지 않는다. 언어나 나라에 적응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양민혁이 따로 질문한 것 없었나.
부끄러움도 많고 형들이다보니 어색함도 있었다. 제가 훨씬 더 많이 혼자 말했다.
-양민혁과 춤추는 세리머니를 하고 싶다고 했는데, 논의가 있었나.
춤춰야지 하니까 귀엽게 하더라.
-양민혁과 이승우의 성격이 정반대로 보이는데, 실제로는 어떤가.
(민혁이가) 어려운 부분이 있지 않을까. 저도 형들 처음 봤을 때 어려웠다. 무슨 말 해야 하는지 잘 몰랐다. 민혁이도 워낙 착하고 귀엽다. 성격은 소심한 건 아닌 것 같고, 조금 더 친해지면 더 재미있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언제 양민혁이 어리다는 걸 느끼나.
미성년자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축구에서도 그렇고 일상에서도 그렇다. 미성년자라는 걸 너무 오랜만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