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하우스 농가서 롤렉스·샤넬 시계 훔친 5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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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2주간 추적해 검거…차량 절도 등 여죄 수사
(고양=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비닐하우스 농가 주택에 몰래 들어가 고가의 명품 시계와 현금 등을 훔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밤 고양시 덕양구의 한 주택에 몰래 침입해 명품 시계 2개와 현금 100여만원 등 약 1천400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난 피해를 본 비닐하우스 농가 주택 주변에는 폐쇄회로(CC)TV가 없고, A씨가 일정한 주거지가 없어 경찰은 추적에 어려움을 겪었다.
동선을 역추적해 잠복하던 경찰은 지난 19일 A씨를 파주시의 한 길가에서 검거했다.
A씨에게서 롤렉스 시계 1개와 샤넬 시계 1개, 자동차 키 등을 압수했다. 훔친 돈은 모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갖고 있던 차 키도 훔친 것으로, 차는 지난달 14일 파주시의 한 주차장에서 훔쳐 타고 다니다가 버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기 고양경찰서
[연합뉴스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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