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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신유빈·임종훈, 만리장성 못 피했다…준결승 가면 중국 만나[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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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와 이야기하는 신유빈(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에서 메달에 도전하는 임종훈(27·한국거래소)·신유빈(20·대한항공) 조가 준결승에서 세계 최강 중국을 만날 가능성이 커졌다.

2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파리올림픽 탁구 대진 추첨이 진행됐다.

올림픽 직전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일본) 조에 역전당해 혼합복식 세계랭킹 3위로 밀려난 임종훈·신유빈 조는 2위를 수성했다면 결승에 가야 중국을 만나는 대진표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랭킹 3위가 되면서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왕추친·쑨잉사(중국) 조를 만날 가능성이 큰 자리에 들어갔다.

임종훈·신유빈 조의 첫 상대는 치우 당·니나 미텔함(독일·랭킹 11위) 조다.

신유빈과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이은혜(대한항공)로 꾸려진 여자대표팀도 중국을 피하지 못했다.

첫 경기에서 브라질을 만나는 여자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중국을 만난다. 중국 못지 않게 까다로운 상대인 대만이 중국과 8강전에서 먼저 만나는 게 그나마 다행이다.

장우진(미래에셋증권), 임종훈, 조대성(삼성생명)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은 최악의 대진표를 받았다. 16강 첫 상대인 크로아티아를 넘으면 8강에서 중국을 만난다.

남자 단식에선 장우진이 64강전에서 다니엘 곤잘레스(푸에르토리코)와 맞붙는다. 조대성은 카낙 자(미국)-블라디슬라프 우르수(몰도바)의 승자와 64강전을 치른다. 여자 단식 신유빈은 멜리사 태퍼(호주)와 64강전을 치르고, 전지희는 푸유(포르투갈)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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