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공갈' 구제역·주작감별사 구속…검찰 수사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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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튜버 구제역과 주작감별사가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혐의 사실이 중대하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있다는 이유로 이들에 대해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서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장실질심사를 앞둔 유튜버 구제역,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구제역 / 유튜버> "성실히 수사받고 오겠습니다."
법원은 유튜버 구제역과 주작감별사에 대해 혐의 사실이 중대하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우려가 있다는 이유를 들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들은 쯔양과 전 남자친구의 과거를 폭로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쯔양을 협박해 5,5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과 소환조사 등을 거쳐 공갈·협박·강요 등의 혐의로 이들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이 12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로 수사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검찰의 수사는 실제로 협박이 있었는지, 계약 시 강요가 있었는지 여부 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쯔양은 돈을 건네기 전 구제역과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구제역은 정당한 계약에 따라 돈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쯔양은 협박이 있었다고 맞섰습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10일 쯔양이 과거 술집에서 일을 했다는 것 등을 빌미로 구제역, 주작감별사 등 유튜버들에게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구제역 등이 검찰에 익명 고발됐고, 쯔양도 구제역, 주작 감별사 등을 검찰에 고소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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