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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해리스, 일주일 만에 후원금 2770억원 모아…"새 후원자가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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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 로이터>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 로이터>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후보로 나선 지 일주일 만에 2억 달러(약 2771억원)를 모금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 등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 대선캠프는 "기금의 66%가 새로운 후원자에게서 나왔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선거 캠프는 또한 일주일 사이 17만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가 새로 합류했다며 해리스 부통령의 입후보에 대한 대중의 지지를 피력했다.

마이클 타일러 대선 캠프 대변인은 "해리스 부통령은 후보로 나선 지 1주일도 안 됐지만 그는 민주당 전체를 그의 선거운동으로 결집시켰다"며 "대중의 자연스러운 열정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적었다.

모금 활동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에서 하차하기로 발표한 다음 날인 지난 22일 1억 달러(약 1385억5000만원) 이상을 모았다고 밝힌 이후에 이뤄졌다.

해리스 부통령은 전날 처음으로 800명 이상이 모인 대규모 모금행사에 참석했다.

해리스 캠페인 관계자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피츠필드에서 열린 모금 행사에서 140만 달러(약 19억4000만원)가 모였으며, 당초 목표였던 40만 달러(약 5억5000만원)를 훨씬 넘어섰다.

민주당은 다음 달 초 전당대회에서 '화상 롤콜(roll call·대의원 점호 투표)' 방식으로 대선 후보를 선정한다. 해리스 부통령은 대선 후보로 지명되면 러닝메이트를 이룰 부통령 후보를 며칠 안에 선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리스 대선 캠프 측은 지난 26일 CBS에 "철저한 선정 과정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CBS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해리스 캠프가 심사한 명단에는 약 12명의 민주당원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앤디 배쉬어 켄터키 주지사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팀 왈즈 미네소타 상원의원 ▲마크 켈리 애리조나 상원의원 등이 러닝메이트 후보군으로 선정됐다고 CBS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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