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대표팀, 올림픽 金 5개 목표 조기 달성… 금맥 더 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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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2024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이 본격적인 경기 일정이 시작된 27일(현지시각) 이래 사흘 연속 금메달 행진을 벌이며 목표치를 조기 달성했다.
우리나라는 29일 현재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사격에서 깜짝 금메달 2개가 나온 영향이다. 전통의 메달 텃밭 양궁은 남녀 단체전을 동반 석권하며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고, 펜싱에서도 1개의 금메달이 나왔다.
대한민국 양궁대표팀 임시현(왼쪽부터), 남수현, 전훈영이 29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특설 사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수여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1
애초 양궁 3개, 펜싱 2개를 확실한 금메달로 제시했던 대한체육회는 사격이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수확하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자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한국 사격은 28일 여자 공기권총 10m의 오예진(IBK기업은행), 29일 여자 공기소총 10m 반효진(대구체고)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장갑석 사격 대표팀 총감독은 “확실한 금메달을 기대한 종목은 아직 시작하지도 않았다”고 말해, 대표팀의 금맥 캐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대한민국 사격 대표팀 반효진이 29일(한국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깨물어보이고 있다. / 뉴스1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올림픽 단체전 10연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쌓았다. 남자 양궁 대표팀도 29일 일본, 중국, 프랑스를 손쉽게 따돌리고 3회 연속 우승 기록을 세웠다.
펜싱은 남자 사브르의 간판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의 개인전 금메달로 한국 선수단의 금맥을 뚫었다.
한국 대표팀이 목표치를 조기에 달성한 만큼, 폐회일인 8월 11일까지 어떤 종목에서 금메달을 보탤지에 대해서 관심이 모인다.
대한민국 펜싱 대표팀 오상욱 선수가 2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 결승 시상식에서 동료 선수들과 메달을 깨물어 보이고 있다. 튀니지 파레스 페르자니(은메달, 왼쪽부터), 오상욱(금메달), 이탈리아 루이지 지멜리(동메달). / 뉴스1
만약 양궁 남녀 개인전과 혼성전에 걸린 3개가 우리 몫이 된다면 대한민국 선수단의 파리 올림픽 전체 금메달은 두 자릿수에 이를 수도 있다. 또 펜싱에서 1∼2개, 유도와 태권도에서 각각 1개를 따내 힘을 보탤 수 있다. 근대5종도 사격에 버금가는 또 다른 깜짝 금메달 종목으로 거론된다. 배드민턴 역시 단식, 복식, 혼합복식에서 순항 중이다.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은 21개 종목 143명의 출전 선수로 구성돼, 48년 만의 최소 인원이다. 만약 남은 경기에서 추가 금 소식이 들려오면 대한민국 선수단은 2012년 런던 대회 이래 최고의 성적표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대한민국 남자 양궁대표팀이 3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수여 받고 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