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남편' 비, 920억 건물 이어 158억 압구정 건물 또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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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가 강남역 인근 빌딩에 이어 압구정동에 158억대 건물을 추가로 매입했다.
1일 스포츠서울 비가 지난 1월16일 부친이 대표로 있는 메가빅엔터테인먼트 명의로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위치한 건물을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건물의 매입가는 158억 9900만원으로, 지난 2월28일 잔금을 치르면서 소유권을 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리자산신탁주식회사에 담보신탁 돼 있다.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와 배우 김태희 부부 [사진출처=연합뉴스]
이 건물은 대지면적 315.3㎡, 연면적 1085.7㎡로 3.3㎡당 거래 금액은 1억6670만원이다. 지상 6층, 지하 1층 규모로 주차 시설까지 갖췄다. 해당 건물은 압구정동 한양아파트에서 로데오 거리로 가는 길목에 있어 주변에 고급 레스토랑, 갤러리, 미용실, 의류 제작 사무실 등 다양한 상권이 밀집돼 있다. 압구정 로데오 및 도산공원 메인상권과 매우 가까우면서도 유동 인구가 복잡하지 않아, 사옥으로 사용하기 최적의 조건을 갖춘 건물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비는 아내인 배우 김태희와 공동명의로 강남역 인근에 있는 빌딩을 소유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 빌딩을 지난 2021년 3.3㎡당 6억2000만원, 총 920억원에 매입했다. 전체 지분의 10분의 6은 비가, 나머지는 김태희가 대표로 있는 유한회사가 가지고 있다. 등기부등본상 채권최고액은 540억원으로, 대출받은 금액은 450억원가량으로 추정됐다.
지하 2층, 지상 8층의 규모의 해당 건물은 지하철 2호선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도보 2분 거리 초역세권에 위치해 최고의 입지를 자랑한다. 지난해에는 유명 햄버거 브랜드인 '쉐이크쉑(쉑쉑버거)' 강남점이 이 건물에 입점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됐다. 당시 해당 매장의 월 임대료만 1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 김태희 부부는 그간 부동산 투자로 수백억 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바 있다. 김태희는 2014년 132억원에 매입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빌딩을 203억원에 매각해 70억원에 이르는 차익을 남겼다. 비도 2008년 약 168억원에 매입한 청담동 건물을 2017년 495억원에 매각해 300억대의 시세차익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