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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뺏고 성노예 쓰다 죽일 것"…쯔양, 전 남친 녹취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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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피해자 코스프레 아냐"
유흥주점 근무·중절수술 의혹 해명

쯔양이 지난달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이고 있다. [사진출처=유튜브 캡처]

쯔양이 지난달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이고 있다. [사진출처=유튜브 캡처]

'사이버 레카'들의 협박을 받은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피해자 코스프레'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피해 사실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명의도용 중절 수술', '유흥주점 근무', '탈세' 의혹 등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1일 쯔양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마지막 해명 영상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쯔양은 지난 2020년 1월 발생한 전 남자친구이자 전 소속사 대표 A씨의 성폭행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A씨가 쯔양을 강제로 성폭행하는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A씨가 “돈도 다 뺏어야 하고 성노예로도 써야 하고 그다음에도 얘를 죽여야겠어”라고 말하는 녹취록까지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쯔양은 “이 녹취록 말고도 강제로 당했던 것은 수도 없이 많았다. 그래서 원치 않는 임신을 했었고 그로 인해 병원에서 수술하게 됐다”며 '명의도용 중절 수술' 의혹을 해명했다. 그러면서 “명의도용 부분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전 대표가 알아본 광주 병원으로 기억하고 모자와 마스크를 둘러쓰고 (전 대표가) 목소리를 알면 들킬 수 있다며 한마디도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 대표의 누나분께서 명의도용 부분은 본인도 확실하지 않아 확인해본 결과 기록이 없다고 먼저 연락이 왔다”며 “수사를 통해 명의도용이 확인된다면 제가 몰랐던 것이어도 명백히 법을 어긴 것이기 때문에 그에 따른 처벌은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과거 '유흥주점 근무'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쯔양은 “제가 일을 시작한 것은 전 대표의 강요로 시작한 것이 맞다. 저는 전 대표를 헌팅포차에서 만났으며 전 대표는 늘 돈을 원했다. 돈벌이 수단으로 노래방을 돌아다니게 한 것이 업소 일의 시작이었다”고 밝혔다.

쯔양은 또한 "(전 대표는) 평소에 다정할 때도 있었던 사람이지만 저에게서 제 가족과 지인을 전부 차단했기에 당시 상황이 일상이 돼버린 저는 전 대표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며 "사이 좋다가도 폭행과 협박에 시달려왔고 2020년도에 회사 수익을 전부 주겠다고 애원해 헤어졌지만 수익과 더불어 성적인 것을 요구했다"고 털어놓았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쯔양 버텨줘서 고마워", "피해자가 해명해야 하는 현실이 슬퍼요", "이런데도 쯔양이 잘못했다는 사람들은 뭐야", "사이버레카들 정말 못됐다", "당당하게 유튜브 재개하길" 등 응원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쯔양 측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김세의 대표와 구제역, 전국진에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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