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은 좋은 선수, 유럽 적응 함께 도와주겠다"...토트넘 수문장 비카리오의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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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풋볼 런던. 토트넘의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토트넘 입단이 확정된 양민혁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포포투=김아인]
토트넘의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토트넘 입단이 확정된 양민혁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영국 '풋볼 런던'에서 토트넘 홋스퍼 소식을 전하는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3일(이하 한국시간) 비카리오와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토트넘은 한국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2연전을 위해 한국에 머물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7월 31일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오는 3일에는 바이에른 뮌헨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비카리오는 데스티니 우도기와 함께 서울에서 열리는 2024년 홈리스 월드컵 관련 행사에 참석했다. 이들은 홈리스 월드컵 재단과 서울 2024 지역 조직위원회 대표단, 그리고 한국 남자 홈리스 월드컵 선수단과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골드 기자와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의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토트넘 입단이 확정된 양민혁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비카리오는 지난 시즌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는 토트넘 최고의 영입생으로 거듭났다. 오랫동안 토트넘 골문을 지켰던 레전드 위고 요리스의 존재감이 금세 잊혀질 정도의 활약상을 보였다. 그는 긴 팔다리를 이용해 예리한 감각으로 엄청난 선방쇼를 펼치며 토트넘 수문장 역할을 확실히 해냈다. 이번 아시아 투어를 앞두고는 기존 등번호 13번에서 1번으로 변경하며 기대감을 선사하기도 했다.
그가 지난 팀 K리그전에서 만난 양민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양민혁은 올 시즌 K리그1에 혜성처럼 나타난 대한민국의 기대주다. 2006년생인 그는 강원 산하의 강릉제일고에 재학 중으로, 올 시즌을 앞두고 강원과 준프로 계약을 맺으면서 K리그에 데뷔했다. 고등학생임에도 뛰어난 기량을 펼친 그는 단숨에 주목 받으면서 정식 프로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시즌 K리그1 전 경기에 출전한 그는 현재까지 25경기에서 8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근 토트넘 이적이 확정되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프리미어리그(PL) 빅 클럽과 이적설이 돌았던 그의 최종 행선지는 토트넘으로 밝혀졌다. 그는 토트넘이 한국에 입국한 뒤 서울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고, 손흥민과 짧은 만남을 가지기도 했다. 양민혁은 남은 시즌을 강원에서 보낸 뒤, 2025년 1월 정식으로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Last Word On Spurs. 토트넘의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토트넘 입단이 확정된 양민혁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의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토트넘 입단이 확정된 양민혁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양민혁은 22세 이하 선수 '쿠플영플' 자격으로 팀 K리그에 합류했다. 그는 자신의 동료들이 될 선수들 앞에서 직접 자신의 능력을 펼쳤다. 양민혁은 전반전 45분을 소화하면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전반 도중 한 차례 번뜩이는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토트넘 골문을 향해 슈팅을 시도하는 등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비카리오는 양민혁의 입단을 반겼다. 비카리오는 "그를 봤다. 그가 좋은 선수고, 우리의 미래에 대해 좋은 전망이라고 생각한다. 양민혁이 우리와 함께 하기로 선택한 것은 대단한 일이다. 그가 1월에 오는 걸 기대하고 있다. 물론 첫 달 동안에는 다른 문화에서 왔을 때 적응이 필요할 거다. 유럽은 다르지만, 우리는 그와 함께하고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할 거다"고 이야기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의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토트넘 입단이 확정된 양민혁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