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학교·피란민촌 공습…최소 4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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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발라의 알아크사 순교자 병원 내 마련된 피란민 텐트를 공격해 화재가 발생했다. 2024.08.04. <사진 로이터>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대 도시 가자시티의 학교 2곳을 폭격해 최소 30명이 숨졌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팔레스타인 관리들을 인용, "피란민이 머무는 하산 살라마와 알-나세르 학교에서 사망자와 부상자 수십명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다만 이스라엘군은 학교내 하마스 은신처를 공격한 것이며 해당 지역 민간인에 대한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발라의 알아크사 순교자 병원 내 마련된 피란민 텐트를 폭격했다. 이 공습으로 병원에 화재가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했다.
가자 보건 당국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휴전 협상이 아무런 성과없이 끝난 다음날인 이날 이스라엘이 공격을 감행하면서 최소 44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민간시설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하마스 무장세력을 공격한 것이며 2차 폭발은 이곳에 무기가 보관돼 있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지난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하마스의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된 후 전쟁 격화에 대비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과 헤즈볼라의 보복 위협에 따라 이날 밤 특별 안보 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라고 국방부 관리가 말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성명을 통해 "지상이든 공중이든 모든 공격에 대비해 방어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란 및 그 대리인들이 이스라엘에 공격을 시도할 경우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이만 후세인 알사파디 요르단 외무장관이 이날 이란을 방문해 확전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요르단 외무부는 성명에서 "사파디 장관이 지역 정세와 양국 관계에 관한 압둘라 2세 국왕의 메시지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