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경기 후 강남 클럽에?…소속사 "명백한 허위,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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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측 "클럽 홍보하기 위해 허위사실 유포"
손흥민이 서울 강남의 한 클럽을 방문해 수천만 원을 결제했다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 측이 사실무근이라며 유포자를 형사 고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손흥민이 지난 3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친선전을 마친 뒤 강남의 한 클럽을 방문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해당 클럽 이름과 함께 손흥민이 뮌헨 소속의 김민재, 토마스 뮐러, 무시알라, 에릭 다이어 등과 함께 클럽을 방문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여기에 수천만원의 이르는 술값 내역과 이를 손흥민이 결제했다고 구체적인 내용이 적혀 있어 상당수 네티즌들이 이를 기정 사실화하며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손흥민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 측은 "명백한 허위"라는 입장을 밝혔다.
손앤풋볼리미티드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손흥민 선수의 클럽 방문 및 결제 사실은 결코 없었으며,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임을 알려드린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해당 클럽의 엠디(MD·영업 직원)들이 자신의 업소를 홍보하기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의 행위는 공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인지하고 절제된 생활을 이어가는 손흥민 선수의 명예와 이미지를 훼손하는 범죄이며, 당사는 조속한 시일 내로 위 클럽과 해당 엠디들을 상대로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이뤄진 제보를 바탕으로 증거를 수집하고 내부적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손흥민 선수와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 악성 루머 생성 및 악성 댓글 게시 등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고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지난 3일 손흥민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 대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 선발 출전해 75분을 소화했다. 손흥민이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가운데 토트넘은 1-2로 졌다.
토트넘은 지난달 28일 입국해 일주일 간 국내에서 새 시즌을 준비했다. 한국에서 토트넘은 팀 K리그(4-3 승), 바이에른 뮌헨과 2연전을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