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싸우러 가니 든든"…신유빈, 언니들과 두번째 메달 사냥 [올림픽]
컨텐츠 정보
- 3,639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브라질과의 1회전에서 한국 신유빈이 서브를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국민 삐약이’ 신유빈(20·대한항공)이 두 번째 올림픽 메달 사냥에 나섰다.
신유빈과 전지희(31·미래에셋증권), 이은혜(29·대한항공)로 이뤄진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일정을 시작했다.
브라질과의 첫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메달을 향한 첫걸음을 가볍게 뗐다.
신유빈은 전지희와 함께 나선 1복식에서 승리를 책임졌다. 이어 단식 주자로 나선 '언니'들이 4매치 안에 승부를 끝내 신유빈은 5단식에 나서지 않고 에너지를 아낄 수 있었다.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브라질과의 1회전에서 신유빈이 동료의 게임을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유빈은 오광헌 감독과 벤치에서 언니들을 향해 응원의 파이팅을 외치며 기를 불어넣었다. 경기가 끝난 뒤 언니들과 함께 취재진 앞에 선 신유빈은 "언니들과 함께 있으니까 덜 외로운 것 같다"며 "이제 같이 싸우러 가는 느낌이 들어서 더 든든하다"고 밝혔다.
신유빈은 여자 선수가 나갈 수 있는 모든 종목에 출전했지만 힘든 기색 없이 올림픽 무대를 즐기고 있다.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혼합복식 동메달을 합작하고 여자 단식에서 4위를 기록했다.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브라질과의 1회전에서 신유빈이 브라질 지울리아 다카하시의 공격을 받아내고 있다. 연합뉴스
신유빈은 "오늘로 11경기째 했는데 너무 영광이다. 이런 기회가 또 오지 못할 수도 있으니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한 경기, 한 경기 모든 것을 갈아 넣겠다"고 했다.
단식 경기 때도 백팩에서 꺼내지 않던 혼합복식 동메달을 이제 여행용 가방으로 옮겨뒀다는 신유빈은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은 언니들과 함께 따내겠다고 다짐했다. 신유빈은 "(시상대에) 같이 올라가야죠. 두 번째 메달도 해야죠!"라고 힘줘 말했다.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브라질과의 1회전에서 한국 신유빈이 브라질의 공격을 받아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