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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확전은 모두에 도움 안 돼"…중동 진화 외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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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8.05. <사진 미국 국무부 유튜브 캡처>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8.05. <사진 미국 국무부 유튜브 캡처>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미국은 이란에 자제를 촉구하고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겸 외교부 장관 및 바드르 압델라티 이집트 외무장관과 중동 긴장 고조와 관련해 통화했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통화에서 "지금은 중동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며 모든 당사자가 앞으로 수일간 긴장 완화를 위해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확전은 어떤 국가의 이익에도, 어떤 지역의 이익에도, 폭력과 분쟁으로부터 벗어나 살길 원하는 수백만명의 민간인들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한 "미국은 이 지역 긴장 완화를 위해 가자 전쟁의즉각적인 휴전과 인질 석방을 포함해 협정 타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모든 당사자가 합의에 동의할 이유를 찾아야지 합의를 지연시키거나 반대할 이유를 찾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밀러 대변인은 "지금은 이 지역에 중요한 순간이며 당사자들이 앞으로 수일간 옳은 결정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밀러 대변인은 이란의 보복공격이 불가피하다고 보고있느냐는 질문에 "이란이 내려야 할 결정"이라면서도 "우리는 외교적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들을 통해 '확전은 이란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고, 미국은 이스라엘을 공격으로부터 지켜낼 것'이라는 일관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등은 중동 지역 파트너들과 관련 사안을 논의하며 확전을 진화하는 데 주력했다.

CNN에 따르면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통화했다"며 "미국은 중동 평화와 안보를 증진하는 파트너이자 동맹으로서 요르단을 흔들리지 않고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상황실에서 행정부 국가안보팀과 회담도 가졌다. 회의에서는 이란의 공격을 막기 위한 외교적 노력과 이스라엘의 방어를 돕기 위한 계획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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