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따윈 없다…파리서 GOAT 논쟁 끝낸 스포츠 스타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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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
금메달에 입 맞추는 조코비치 [AFP = 연합뉴스]살아있는 스포츠 전설들이 올림픽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는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테니스 1인자로 우뚝 섰다. 총 7개의 금메달을 확보한 시몬 바일스(27·미국)도 기계체조의 신화로 남게 됐다.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조코비치는 숙적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2대0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승리로 조코비치는 4대 메이저 대회 우승과 더불어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을 이뤘다. 그는 테니스 남·녀 단식에서 앤드리 애거시(미국), 라파엘 나달(스페인), 슈테피 그라프(독일),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에 이어 5번째로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이란 대업을 달성했다.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체조 여자 도마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미국 시몬 바일스가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기계체조의 전설 바일스는 3일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진행한 기계체조 여자 도마 결선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 단체전·개인종합 우승에 이은 3번째 금메달이다. 지금까지 바일스는 세 번의 올림픽에 출전해 총 7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지난 1952년 헬싱키 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개인종합에서 우승한 마리야 고로코프스카야(소련·30세) 이후 72년 만에 개인종합 최고령 금메달리스트로도 등극했다.
한국 양궁도 올림픽 신화에서 뺴놓을 수 없다. 김우진(32)이 통산 5관왕, 여자 단체팀이 10연패란 성과를 거두면서 최강국으로서의 면모를 전 세계에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