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실형 위기' 유아인, 부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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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마약 투약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마약 투약 의혹으로 징역 4년형이 구형된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부친상을 당했다.
유아인의 부친 엄영인 씨는 7일 지병으로 오래 투병하다 세상을 떠났다. 향년 67세.
고인의 빈소는 DCMC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9일 오전 10시이며 장지는 명복공원, 효천추모공원이다.
유아인은 3남매 중 막내이자 유일한 아들이다. 현재 상주로 이름을 올리고 슬픔 속에 빈소를 지키고 있다.
유아인은 지난 2019년 KBS 1TV '도올아인 오방간다'에서 "17세에 서울로 상경해 배우 생활했다. 그러다 보니 나만 알고 내 살길만 찾아서 살고, 세상에서 내 자리를 만들겠다고 그렇게 살았다. 그러면서 나는 늘 마마보이였다"라며 "그러다 최근 아버지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처음으로 아버지에게 전화해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사랑한다고 말했었다. 어른이 된 후로 처음이었다. 부끄러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유아인은 지난해 10월 프로포폴 상습 투약, 타인 명의 수면제 불법 처방 매수,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 인멸 교사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돼 1심 재판 중이다. 검찰은 그에게 징역 4년형을 구형했으며, 내달 3일 선고가 내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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