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새 역사가 코 앞이다 … 단일 대회 첫 14번째 金 오늘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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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런던과 타이 13호 금메달 나왔다
금메달 1개만 더 나오면 대한민국 새역사
1988년 서울올림픽 능가하는 최다 메달도 도전
금, 메달 모두 경신 가능... 새역사 위한 태극전사들의 도전
마지막 사흘...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다
대한민국 13번째 금메달 김유진 / 사진 =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미 초대박이다. 그 누구도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거둔 성과를 부인하지 못한다.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다른 누구와의 경쟁이 아니다. 대한민국 스포츠 내부에서 새 역사를 위한 과거와의 싸움이다.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미래를 위한 싸움이다.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다. 국민들이 태극 전사들의 활약을 함께 해줘야 하는 이유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이 13번째 금메달을 수확하며 역대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세웠다.
한국은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 13개를 수확하며 선전했다.1976년 몬트리올 대회 선수 50명 이후 48년 만에 최소 인원인 144명만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대한체육회는 5개 정도 금메달을 목표로 삼았으나 뜻밖에 역대 최다인 13개를 따내는 '대박'을 터뜨렸다.
이제 역대 최초로 14번째 금메달을 따낼 수 있을지에 국민적 관심이 쏠리게 됐다. 금메달이 1개만 더 나와도 대한민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을 능가하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 따라서 이번 14번째 금메달은 더욱 큰 의미로 남을 전망이다.
대한민국 14번째 금메달 유력 후보 대한민국 서건우 / 사진 = 연합뉴스
이번 파리 올림픽은 9∼11일까지 사흘간 경기 일정이 남았다.이 가운데 우리나라가 금메달을 기대할 종목은 태권도, 근대5종 정도로 압축된다. 태권도는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금메달을 하나도 따내지 못했으나 이번 대회에는 남자 58㎏급 박태준(경희대), 여자 57㎏급 김유진(울산체육회)이 차례로 경기장에 애국가를 울려 퍼지게 했다.
아직 남자 80㎏급 서건우(한국체대), 여자 67㎏초과급 이다빈(서울시청)의 경기가 남은 만큼 태권도에서 최대 금메달 2개를 바라볼 수 있다. 최근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근대5종도 금메달을 바라볼 만하다. 남자부 전웅태(광주광역시청), 서창완(국군체육부대), 여자부 성승민(한국체대), 김선우(경기도청)가 출전한다.
근대5종은 올해 6월 세계선수권에서 우리나라가 금메달 4개를 획득했다. 성승민이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개인전 정상에 올랐고, 2021년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전웅태도 개인전 3위를 차지했다.
서창완은 4월 월드컵 2차 대회 개인전 우승, 김선우는 3월 1차 대회 준우승 등의 성적을 내 이들 4명 모두 메달권 진입이 가능한 기량이라는 평가다.
쉽지는 않지만 11일 오전 2시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 나가는 우상혁(용인시청)과 클라이밍 결선에 진출한 서채현(서울시청)이 '깜짝 금메달'을 따준다면 15개 이상 금메달도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다.
우리나라는 하계 올림픽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인 1988년 서울 대회 33개 돌파에도 도전한다. 한국은 9일까지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로 총 28개 메달을 땄다. 6개만 더 나오면 서울 대회를 능가한다. 현재까지 추세만 보면 충분히 가능하다.
여자 골프, 여자 탁구, 역도 등에서 메달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다 금메달,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을 모두 경신하기 위해 마지막 스퍼트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