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민간인 대피소인 가자지구 학교 폭격…사망자 1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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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과 어린이, 노인 등 노약자가 사망자 대부분
하마스 "새벽기도 하던 주민 겨냥해 사상자 급증"
이스라엘 "하마스 은신처인 지휘통제센터를 공습"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의 한 학교를 폭격해 1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사진=알자지라 방송 캡처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피란민들이 대피하고 있던 가자지구의 한 학교를 폭격해 100명 이상이 사망했다.
10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이날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 다라즈지역의 알타빈 학교를 공습했다. 가자지구 민방위청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100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 정부 언론국은 "새벽 기도를 하던 피란민들을 겨냥해 사상자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은신처 역할을 하는 지휘통제센터를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알타빈 학교 내에 은신해 있던 하마스 요원들이 이스라엘군과 시민을 상대로 테러 작전을 진행하고 있었다"며 "하마스가 국제법을 위반하고 민간인 대피소에서 활동하면서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습에 앞서 정밀 탄약 사용, 공중 감시, 정보 수집 등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가 취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사망자 가운데 상당수가 여성과 어린이, 노인이라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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