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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NEW 손케 듀오’ 토트넘, 솔랑케와 6년 계약...5년 만에 ‘클럽 레코드’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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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트넘이 구단 이적료 기록을 새롭게 작성하면서 도미닉 솔랑케(26)를 영입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9골을 기록한 솔랑케와 6년 계약을 체결하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본머스에서 솔랑케를 영입했고, 2030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솔랑케를 영입하기 위해 6,500만 파운드(약 1,132억 원)를 투자했다.

토트넘이 드디어 최전방 공격수를 품었다. 지난해 여름 해리 케인(31)을 바이에른 뮌헨에 매각했던 토트넘은 최전방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놓쳤다. 손흥민(32)이 리그에서 17골을 넣으며 분투했지만, 손흥민을 제외한 나머지 공격 자원들이 기복을 남기며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결국 토트넘 2년 차를 맞이한 엔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감독은 변화를 주기로 했다. 프리시즌 동안 손흥민을 왼쪽 윙어로 기용한 그는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최전방 공격수를 탐색했다. 기존 히샤를리송(27)도 있지만, 잦은 부상과 기복으로 신뢰를 보이지 못했다. 여러 공격수를 눈여겨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솔랑케를 표적으로 삼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솔랑케에게 관심을 보인 지 얼마 되지 않아 구단 간 빠르게 합의점을 찾았다. 솔랑케에게는 6,500만 파운드에 달하는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 있었는데, 토트넘이 이를 발동했다. 토트넘 이적을 열망한 솔랑케와 개인 합의도 빠르게 이뤄졌다. 곧바로 런던으로 이동한 솔랑케는 메디컬 테스트를 순조롭게 통과하며 공식적인 토트넘 선수가 됐다.

토트넘은 솔랑케를 영입하면서 6,500만 파운드를 지출해 구단 이적료 기록을 경신했다. 이전 기록은 탕귀 은돔벨레(27·OGC니스)로, 토트넘은 2019년 여름에 그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5,500만 파운드(약 958억 원)를 사용했다. 한동안 이 기록이 깨지지 않았다가 5년 만에 새로운 클럽 레코드 주인공이 탄생했다.



첼시, 리버풀, 본머스 등을 거친 솔랑케는 지난 시즌 잠재력을 터트리며 프리미어리그 득점 4위를 차지했다. 엘링 홀란(23·맨체스터 시티), 콜 파머(22·첼시), 알렉산데르 이사크(24·뉴캐슬) 다음으로 많은 19골을 넣어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그는 박스 안 득점력뿐만 아니라 동료들과 부드러운 연계 플레이도 장점으로 불리는 공격수다.

솔랑케는 2017년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1경기 나서기도 했다. 성인 대표팀 데뷔 이전에는 한국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차지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당시 솔랑케는 4골을 넣으며 피카요 토모리(26·AC 밀란), 도미닉 칼버트르윈(27·에버튼) 등과 함께 잉글랜드 U-20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한편, 한국에서 팀 정비를 마친 토트넘은 런던으로 돌아와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케인이 떠난 후 홀로 팀을 지탱했던 손흥민은 솔랑케라는 든든한 파트너가 합류하면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 전망이다. 새로운 ‘손케 듀오’가 이뤄진 가운데, 두 선수가 얼마만큼 파괴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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