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졸업생들의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이화여대 ecc 전경. /사진=이미지투데이

1982학년도에서 2002학년도에 입학한 이화여자대학교 졸업생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이화여대는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통합정보시스템이 해킹 공격을 받아 일부 졸업생 여러분의 개인정보가 외부에서 조회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화여대 측은 지난 3일 실시간 모니터링 중 비정상적인 접근을 감지하고 즉각적인 차단 조치를 했다. 하지만 지난 5일 11시쯤 1982학년도에서 2002학년도에 입학한 졸업생 일부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이메일주소, 주소, 학적정보 등과 같은 정보가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유출된 정보에 성적이나 재학생 관련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이화여대는 교육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를 진행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관에 적극 협조 및 대응 중이다. 또 개인정보 유출 확인 및 주의사항 안내, 관련된 피해 상담 등의 민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대학 측은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하고 인식하고 있다"며 "졸업생 여러분께 우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여 시스템 점검과 보안 시스템을 강화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