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명 동참…“부산 글로벌 특별법 국회 통과” 시민 열망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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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촉구 100만 서명운동 24일만에 50만 명 돌파
국민운동단체 적극 참여에 각계 각층 챌린지 등 열기 확산 불지펴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특별법’을 공동 발의한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특별법 입법 촉구 서명운동에 참여한 모습. 각 의원실 제공
부산을 국제 자유 비즈니스 도시로 도약시키는데 제도적 기반이 될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시민 열망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부산시와 글로벌허브도시 범시민추진협의회는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촉구 100만 서명운동'에 참여한 사람이 50만 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상공계와 시민사회 등 부산지역 각계각층 대표 인사가 참여한 ‘부산글로벌허브도시 범시민추진협의회’는 지난달 27일 출범식을 갖고,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위해 100만 서명운동, 범시민 궐기대회, 국회 방문 시민 결의대회 등을 펼쳐 나가기로 결의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1호 서명을 한 100만 서명운동은 시작 24일째인 지난 19일 기준으로 온라인 26만 6000명, 오프라인 23만 4000명으로 50만 명 이상이 서명에 동참했다.
100만 서명운동은 돌입 10일째인 이달 5일까지만 해도 참여자 수가 2만 명을 조금 넘길 정도였다. 하지만 지난 10일부터 하루 3만 명 이상이 서명에 동참했고 추석 연휴 전날인 12일은 8만 2000명이 참여하는 등 열기가 확산 중이다.
이처럼 많은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낸 데는 부산시 새마을회, 자유총연맹 부산지부, 바르게살기운동 부산시협의회 등 국민운동단체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홍보활동이 밑바탕이 됐다. 지역 여야 국회의원, 구청장, 기업인, 시민단체 대표를 비롯한 지역 유명 인사의 서명 인증 챌린지도 열기 확산에 불을 지폈다.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은 지난 5월 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지역 국회의원 18명 전원이 공동 발의한 여야 1호 법안으로, 이달 안으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 1소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서명운동 결과는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국회 일정에 맞춰 다음 달 중 국회에 전달된다.
시 김봉철 행정자치국장은 “이번 서명운동은 이달 말까지 100만 명 돌파를 목표로 시작됐다”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서명운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