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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밖까지, 이건 스토킹”...이강인, 길거리서 파파라치 피해 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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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이강인(23)이 프랑스 길거리에서 자신을 따라다니며 촬영하는 카메라를 발견하고 피하는 모습. [사진 = 틱톡 ‘Hsn.psg’ 캡처]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이강인(23)이 프랑스 길거리에서 자신을 따라다니며 촬영하는 카메라를 발견하고 피하는 모습. [사진 = 틱톡 ‘Hsn.psg’ 캡처]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이강인 선수가 프랑스 거리에서 자신을 따라다니며 촬영하는 카메라를 발견한 뒤 빠르게 피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프랑스 매체 ‘메디아 파리지앵’은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강인이 찍힌 짧은 영상 하나를 올렸다. 해당 영상은 축구 선수들을 따라다니며 여러 영상을 올리는 한 외국 틱톡커가 찍은 것이다.

영상 속에서 이강인은 파리 길거리에서 편안한 남색 후드티를 입고 휴대전화를 보며 걷고 있었다. 그러던 중 자신을 찍는 카메라를 발견하고 옆을 쳐다봤다.

이를 의식한 이강인은 곧장 휴대전화를 주머니에 집어넣고 불편한 듯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다. 촬영자는 이강인이 차량에 타기 전까지 집요하게 따라다니며 영상을 찍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차라리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지” “경기장 밖에서 이렇게 쫓아다니면서 찍는 건 너무 무례하다” “이건 스토킹이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앞서 이강인은 작년 여름 마요르카에서 이적료 2200만유로(약 311억원)를 받고 PSG와 계약했다. 그는 지난달 28일 프랑스 리그1 6라운드 스타드 렌과 경기에서 ‘가짜 9번(폴스 나인)’으로 출전해 후반 13분 헤딩으로 추가 골을 터뜨리며 시즌 3호골을 쐈다. 그는 지난 8월 17일 르아브르와의 1라운드에서 경기 시작 3분 만에 시즌 마수걸이 골을 넣었고, 지난 8월 24일 몽펠리에와의 2라운드에서 2호 골을 기록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강인이 폴스 나인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매우 자유롭게 플레이했다.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면서 “영리한 스트라이커 같은 골을 넣었다. 훌륭한 경기를 펼쳤고,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다재다능한 선수다. 우리 팀의 플레이 방식에서 중요한 자질을 가졌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다만 이강인은 2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PSG는 아스널에 0대2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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