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금투세 당론' 지도부에 위임하기로…유예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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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자료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문제와 관련한 당론 결정을 지도부에 위임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오늘(4일) 의원총회를 거쳐 '유예'로 의견이 모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최종 당론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지도부가 결정하게 됐습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 대변인은 오늘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지도부 위임에 대해 일부 반대하는 의원들이 있었으나 다수 의원은 위임하기로 했다"며 "당론 결정과 결정 시점 두 가지 모두를 위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금투세 시행을 요구하는 찬성파와 유예 또는 폐지를 요구하는 반대파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 대변인은 "(금투세) 시행, 보완 후 시행, 유예, 폐지 의견들이 비슷한 수준이었다"며 "유예와 폐지 의견을 합하면 시행, 보완 후 시행 의견보다 많았다"고 했습니다.
한편 이재명 대표가 지난 8월 전당대회 당시 금투세 유예론을 주장한 이후 현 지도부 인사들도 유예 또는 폐지론에 힘을 싣고 있는 상황입니다.
민주당은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오는 7일 전까지는 당론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투세는 주식과 채권, 펀드, 파생 상품 등 금융 투자로 연간 일정 금액 이상의 소득을 올린 투자자에게 부과하는 세금을 말합니다.
당초 지난해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시행 시 투자 자금 이탈과 증시 위축 등의 우려가 나오며 시행 시기가 2025년으로 2년 유예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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