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날두 시대의 끝...발롱도르 30인 후보에서 제외된 메시와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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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발롱도르 후보 30인이 발표되면서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나란히 후보 명단에서 제외된 것은 2003년 이후 21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로써 '메날두' 시대의 종말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다.
프랑스풋볼은 5일(한국시간) 올해의 발롱도르 후보 명단을 공개하며, 과거 발롱도르 최다 수상자인 메시와 호날두가 제외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두 선수 모두 유럽 리그를 떠나 각각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활동하며, 상대적으로 발롱도르 수상에 유리한 환경에서 멀어졌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메시와 호날두는 여전히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지만, 국제 대회에서의 성과가 저조해 후보 명단에 오르기 어려운 상황이다.
메시는 2024 남미 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그에 따른 후보 지명 가능성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호날두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 외에도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뮌헨)도 후보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특히 손흥민은 2019년과 2022년에 두 차례 후보에 오른 바 있지만, 올해는 아예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후보 명단에 포함되었지만, 이번에는 빠지면서 아시아 출신 선수의 부재를 더욱 부각시켰다.
올해 발롱도르 후보 30인 명단에는 유로 2024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스페인과 잉글랜드 출신 선수가 각각 6명씩 포함되어 대세를 형성하고 있다. 스페인 선수로는 다니 카르바할(레알 마드리드), 알레한드로 그리말도(레버쿠젠), 다니 올모(라이프치히·바르셀로나),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니코 윌리엄스(빌바오),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이 후보에 올랐다. 잉글랜드 출신 선수로는 필 포든(맨시티), 해리 케인(뮌헨), 콜 팔머(맨시티·첼시), 데클란 라이스, 부카요 사카(아스널),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 포함되었다.
유로 2024에서 8강에 탈락한 독일은 최근 은퇴를 선언한 토니 크로스를 포함해 4명의 후보를 배출했으며, 4강에서 떨어진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윌리엄 살리바(아스널)가 후보로 뽑혔다. 특히, 지난해 발롱도르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던 엘링 홀란(맨시티)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도 후보에 포함되어 생애 첫 수상을 노리고 있다.
2024 발롱도르 수상자는 현지시간 10월 28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 = EPA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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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