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 네빌은 맨유가 본머스에게 3-0으로 패배한 이후 맨유 선수단이 '평범한 수준' 이라 칭하며, 맨유 내 클럽 문화의 대격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후벵 아모림이 이끄는 맨유는 지난주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으나 그 기조를 이어나가지 못했고,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여전히 더보기리그에 머물러 있다.

그에 반해 리버풀은 토트넘을 6-3으로 대파하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했고, 경기 퍼포먼스를 두고 제이미 캐러거는 '챔피언의 경기력' 이라 극찬했다.

네빌은 팟캐스트에 등장하여, 완전히 다른 두 상황에 놓인 클럽에 대해 평가를 내렸다.

개리 네빌 (전 맨유 선수, 현 펀딧)

"아모림이 지금 자기 손에 쥐어있는 팀이 어떤 상황인지를 볼 수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라 생각한다."

"과거에는 나쁘지 않은 성적과 리그 순위 때문에 스쿼드의 선수들이 꽤나 괜찮다고 속기도 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의 선수들은 모든 면에서 한참 부족하다."

"아모림은 본인이 원하는 3-4-3으로 플레이하고자 하지만, 내 생각에 그는 변해야 한다. 아모림은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모두에게 기회를 주고 있으나, 그 중에서 실제 퍼포먼스를 보고 합격점을 준 선수는 손에 꼽을 것이다."

"맨유 선수들은 모두 너무나 평범한 수준이며,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난 건지 모르겠다. 선수들은 그들이 보여주는 것보다 더 나은 선수인 것은 맞다, 분명히 하자. 하지만 이건 그저 패턴에 불과하다."

"2년 사이에 반등하여 환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과 본머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 아모림이 좀 더 냉정하게 선수들을 지켜볼 수 있다는 점은 분명히 긍정적이다."

"아모림은 앞으로 6개월 간은 시행착오를 겪을 것이다. 그가 지금 보고 있는 것들은 모두 지난 10년 간 맨유팬들이 지켜봐 왔던 것이며, 그렇기에 맨유는 클럽 문화의 대격변이 필요하다."

"지금은 정말 힘든 시기고, 선수들의 퍼포먼스 수준이나 그들의 플레이 방식 그 어느 것에서 좋아할만한 것이 없다. 선수들 모두 열심히 하고 있기에 이건 절대 개인에 대한 공격이 아니다. 하지만 지금의 선수들은 맨유에서 뛸 만한 수준이 아니다. 이 클럽은 최고를 목표로 하는 구단이다."

"아스날, 리버풀, 맨시티, 첼시 모두 마찬가지다. 그들은 최고를 목표로 하며, 그곳에 도달해야만 한다."

"지금 선수들을 지켜보면 분명한 것은, 그들이 충분치 못하다는 것이다."

https://www.skysports.com/football/news/29326/13278965/gary-neville-man-utd-need-a-cultural-overhaul-of-mediocre-squad-but-liverpool-remind-me-of-sir-alex-fergusons-t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