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펜디드 게임으로 하루를 허비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호세 베리오스(6승 6패 3.43)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23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베리오스는 6월 들어서 1승 2패 5.56으로 투구 내용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홈 경기 투구가 나은 편인데 작년 양키스전 투구를 고려한다면 기대치는 QS일 것이다. 수요일 경기에서 보스턴의 투수진 상대로 9점을 올렸던 토론토의 타선은 원정에서 타격감이 떨어지지 않은채로 홈으로 돌아왔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문제는 좌완 투수를 만나본게 너무 오래되었다는 점일듯. 비 덕분에 불펜이 휴식을 취한건 나름대로의 소득일 것이다.

투수진 붕괴로 3연패를 당한 뉴욕 양키스는 카를로스 로돈(9승 4패 3.86)이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22일 애틀랜타와 홈 경기에서 3.2이닝 8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로돈은 최근 2경기 연속 5실점 이상이라는 시즌 최악의 페이스가 터져버린 상황이다. 4월 17일 토론토 원정에서 4이닝 3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지금의 로돈이라면 이번 경기에서 QS라도 해주면 고마울 처지다. 전날 경기에서 영 상대로 터진 애런 저지의 2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양키스의 타선은 서브웨이 시리즈에서 식어버린 타격감이 살아나느냐가 관건이다. 7타수 무안타의 득점권 성적과 3개의 병살타는 보너스. 나오는 족족 무너지면서 3.2이닝 7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 팀 최대의 약점이다.

최근 양키스의 타격은 급격하게 가라앉아 있다. 이동의 피로도까지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반등이 쉽지 않을듯. 토론토가 최근 한달간 좌완에게 약하다는 점은 로돈에게는 분명 강점이 될수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토론토의 타선은 주중 시리즈에서 타격감이 많이 올라와 있고 양키스의 불펜은 현재 기대가 어렵다. 홈의 잇점을 가진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4 토론토 승리

핸디 : 토론토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