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베터] 10월18일 LG vs 삼성 KBO 포스트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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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LG는 디트릭 엔스(1패 7.27)가 엘리미네이션 경기의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9일 KT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3.1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엔스는 단 4일 휴식후 등판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바 있다. 일단 휴식은 충분하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 듯.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LG의 타선은 홈으로 돌아와서도 전혀 발전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게 문제다. 특히 득점권의 부진은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부분. 3.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그야말로 클래스를 증명하고 있다.
타선의 부진이 연승 종료로 이어진 삼성은 데니 레예스(1승 1.35)를 내세워 시리즈 종결을 노린다. 13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2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레예스는 단 4안타에 그칠만큼 좋은 투구를 과시한바 있다. 다만 홈과 원정의 차이가 큰 투수라는 점이 변수가 될듯. 전날 경기에서 임찬규와 에르난데스에게 막히면서 5안타 완봉패를 당한 삼성의 타선은 역시 홈을 벗어나자마자 달라진 모습이 나왔다는게 아쉬운 부분이다. 특히 장타의 부재는 뼈아픈 포인트. 5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그래도 후반에 LG의 예봉을 꺾어서 다행일 것이다.
승리하긴 했지만 단 1점에 그쳤다. LG는 현재 타격이 계속 문제가 되는 중. 4일 휴식후 등판에 강한 레예스임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삼성은 보기보다 불펜 소모도가 높아지고 있고 엔스는 일단 충분한 휴식을 취한 상태에서 홈 경기라면 기대를 걸수 있는 투수다. 그리고 이번 경기까지는 LG가 총력전을 할 여유가 남아 있는 편인데 이번 시즌 레예스는 4일 휴식후 등판시 전 경기 패배라는 묘한 징크스가 있다. 홈의 잇점을 가진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4 LG 승리
승1패 : 1
핸디 : 삼성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