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로 반격에 성공한 두산은 브랜든 와델(5승 2패 1.80)을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14일 KIA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브랜든은 부상 복귀 이후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4월 5일 롯데 원정에서 6이닝 3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홈에서의 브랜든은 그 이상을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나균안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4발 포함 8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그야말로 홈런포로 승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면서 5타점을 올린 양석환은 5번 타자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중. 3.2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승리조가 항상 스탠바이 상태다. 

선발의 난조가 연승 종료로 이어진 롯데는 이민석이 드디어 부상에서 복귀전을 가진다. 작년 단 1경기에 등판 후 부상으로 토미 존 수술을 받았던 이민석은 충실한 재활을 거쳐 올라온 상태다. 금년 퓨처스에서 투구 내용은 오락가락한 편이었는데 아무래도 제구 문제가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전날 경기에서 곽빈 상대로 3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그 이상의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게 결국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특히 1차전과 다르게 경기 후반 찬스를 놓친건 여러모로 좋지 않은 부분일듯. 또다시 실점을 허용한 구승민은 아무래도 금년만큼은 기대를 버려야 할 것 같다.

전날 경기는 두산의 홈런포로 모든게 끝나버렸다. 이번 경기 역시 그 연장선상이 될듯. 브랜든은 지난 원정에서 실점을 하긴 했지만 현역 최강의 롯데 킬러고 홈이라는 강점도 있다. 이민석의 구위는 분명 위력적이지만 퓨처스에서 보여준 제구력은 아직까지 문제가 있었고 결국 이 문제가 발목을 잡을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두산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3 두산 승리

승1패 : 두산 승리

핸디 : 두산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