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렐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신승을 거둔 시카고 컵스는 제이미슨 타이욘(3승 1패 1.61)이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15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4이닝 7실점 2자책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타이욘은 역시나 허리가 불편한 문제가 도진 상황이다. 홈 낮 경기에 강점이 있고 이대로 나온다는건 허리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싶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팔터의 투구에 막혀있다가 9회말에 간신히 1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최근 타격의 부진이 심상치 않은 레벨이다. 특히 하위 타선의 부진은 심각한 레벨은 이미 넘었다.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낸 불펜은 이번 경기에서 헥터 네리스를 쓸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타선의 부진이 석패로 이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미치 켈러(4승 3패 3.93)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14일 밀워키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켈러는 최근 2경기에서 15이닝 1실점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작년 컵스 원정에서 5.2이닝 7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낮 경기 방어율이 5.32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원정 징크스가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전날 경기에서 이마나가의 투구에 막히면서 4안타 완봉패를 당한 피츠버그의 타선은 당할 투수에게 당했다는 말 외엔 하기 어렵다. 2루를 밟아본것도 단 1차례에 불과한 완벽한 완패였다. 등판과 동시에 실점을 허용한 데이빗 베드나는 혹시나가 역시나가 되어가는것 같다.

현재 양 팀 모두 타격이 좋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 양 팀의 선발 투수들도 불안감이 많이 존재하는 편. 하지만 켈러는 정말 컵스와는 악연에 가깝고 타이욘은 어찌됐든 낮 경기에 자신감이 있는 투수다. 양 팀의 선발 투수는 폭탄 하나씩을 안고 있고 접전 가능성이 높지만 불펜 대결로 간다면 전날과 같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3 시카고 컵스 승리

핸디 : 피츠버그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