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베터] 6월17일 03:10 휴스턴 VS 디트로이트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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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랜더의 부상이 대패로 이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선발 등판 딜레마에 빠졌다. 벌랜더의 급작스런 부상으로 인해 선발 예정인 스펜서 애리게티를 당겼다가 대참사가 났기 때문. AAA에서 불러올릴 투수도 마땅치 않고 불펜 소모도 너무나 큰 상황이다. 전날 경기에서 잭 플래허티에게 막혀 있다가 잉글렛을 공략하면서 채즈 맥코믹의 3점 홈런 포함 5점을 득점한 휴스턴의 타선은 넘어간 경기에서 올린 득점에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어 보인다. 11점차가 6점차로 줄어들었다고 승리하는건 아니기 때문. 선발의 조기 강판 이후 7.2이닝동안 6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롱 릴리프가 없다는 문제가 이런때 발목을 잡고 있다.
타선 폭발로 반격에 성공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마에다 켄타(2승 2패 5.89)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12일 워싱턴과 홈 경기에서 4이닝 1안타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마에다는 4개의 볼넷이 옥의 티였다. 전체적으로 부상의 여파는 없어 보이지만 이번 시즌 원정에서 1패 10.80으로 원정에서 매우 부진한 투수라는 점이 최대 문제다. 전날 경기에서 휴스턴의 투수진을 철저하게 무너뜨리면서 홈런 5발 포함 13점을 올린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이보다 더 좋을수 없을듯. 홈런 2발 포함 6타점을 올린 라일리 그린은 커리어 최고의 하루였다. 그러나 2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한 메이슨 잉글렛의 투구는 아직 경험이 더 필요해 보인다.
스펜서 애리게티의 루틴을 깨고 바로 등판시킨 감독의 결정은 대재앙으로 다가왔다. 선발은 너무 빨리 무너지고 불펜 소모는 커지면서 휴스턴은 진퇴 양난이 된 셈. AAA에서 올릴수 있는 투수는 에릭 라우어 정도지만 금년의 라우어는 AAA에서도 좋지 않은 편이다. 디트로이트 선발이 마에다임을 고려한다면 타격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전날 휴스턴은 불펜 소모도가 너무나 심했고 이 점이 그대로 승부를 가를 것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8:6 디트로이트 승리
핸디 : 디트로이트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