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감독은 하루를 고민한 뒤 6일 저녁에 승낙 의사를 전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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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일 다비드 바그너, 거스 포옛 등 외국인 감독과 면접을 진행하려고 유럽으로 출국했던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본부 총괄이사가 귀국 후 지난 5일 홍 감독을 직접 찾아가 대표팀 사령탑 자리를 제의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이 이사가 '삼고초려' 하듯이 홍 감독을 설득했다"면서 "홍 감독은 하루를 고민한 뒤 6일 저녁에 승낙 의사를 전해왔다"고 말했다.
아직 계약 세부 사항은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2026년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까지는 대표팀을 이끌 것이 확실시된다. 여기에 더해 2028년 아시안컵까지 4년을 보장받을 가능성도 있다.
수개월 동안 정식 감독을 찾지 못하고 두 차례나 A매치 기간을 임시 감독 체제로 보낸 축구협회가 결국 현직 K리그1 구단을 이끄는 홍 감독에게 'SOS'를 친 모양새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