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기피' 유승준, UFC 데뷔 준비 깜짝 근황…"내 팔뚝이 제일 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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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병역기피 의혹으로 입국금지 조치를 당한 가수 스티브 유(이하 유승준)이 UFC 데뷔 준비 중인 근황을 전했다.
22일 유승준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Fighters and Food Fighters 파이터들과 푸드 파이터들 .. 그래도 내 팔뚝이 제일 굵다고. 데뷔 준비중"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유승준이 UFC 경기장 앞에서 주먹을 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승준은 UFC 챔피언 벨트를 어깨에 두르기도 하고, 지인들과도 여러 포즈로 인증샷을 남기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앞서 그는 21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레모스 vs 잔디로바’ 경기를 지켜봤다. 이번 대회에는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과 ‘스팅’ 최승우가 출전했다. ‘슈퍼보이’ 최두호도 이 대회에 나서 8년만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 가수로 큰 인기를 누린 유승준은 2002년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기피 논란에 휩싸였고 2002년 한국 입국이 제한됐다. 이후 2015년 재외동포비자 발급을 거부하는 LA총영사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2020년 3월 대법원 승소 판결을 받았다.
유승준은 승소 판결 확정 이후 비자 발급을 신청했으나 재차 거부당했다. 당시 외교부는 대법원 판결 취지가 비자 발급 거부 과정에 절차적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지 유승준에게 비자를 발급하라고 명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에 유승준은 LA 총영사를 상대로 2020년 10월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결국 2심에서 승소 판결을 받았다. 다만 유승준은 병무청 요청으로 현재 입국이 금지된 상태로 비자를 발급받더라도 법무부가 입국 금지를 유지할 경우 한국에 들어올 수 없다.
지난 4월 유승준은 SNS를 통해 "대법원 승소 후 4개월이 지났는데도 아무 소식이 없다"며 답답한 심경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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