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양궁 단체, 중국 누르고 금메달…10연패 '금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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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10연패를 달성한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의 남수현(오른쪽부터), 임시현, 전훈영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단체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하트를 만들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앵커]
오늘 뉴스퍼레이드는 파리에서 날아든 금빛 낭보로 시작합니다. 우리 여자 양궁대표팀이 단체전에서 10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결승전 상대 중국이 연장전까지 벌이며 매섭게 추격했지만, 세계 최강 우리 태극 낭자들을 넘어설 순 없었습니다.
첫 소식,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과의 여자 양궁 단체전 결승전 연장전 '슛오프'. 대표팀 맏언니 전훈영이 침착하게 10점을 쏘고, 중국 선수는 8점을 맞춥니다.
뒤이어 막내 남수현이 9점, '에이스' 임시현이 10점을 적중시키며, 여자 양궁 대표팀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4-4로 동점을 이룬 뒤, 한 사람이 한 발씩 쏘는 '슛오프'에서 중국을 2점차로 따돌렸습니다.
전훈영 / 여자 양궁 대표팀
"저희 셋이 똘똘 뭉쳐서 최선을 다해서 하다 보니까 자신감도 올라가고 좋은 결과까지 이어지게 된 것 같습니다."
한국 여자 양궁은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10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미국 남자 수영 대표팀이 400m 혼계영에서 1984년부터 지난 도쿄 대회까지 기록한 10연패와 동률입니다.
임시현 / 여자 양궁 대표팀
"저희가 이렇게 역사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너무 영광스럽다고 생각하고요."
오늘은 김우진·김제덕· 이우석으로 구성된 남자 양궁 대표팀이 3연패를 정조준합니다.
임시현은 다음달 2일 남자 대표팀 김우진과 함께 혼성 단체전 2연패에 도전하고, 3일에는 여자 개인전 결승이 치러집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