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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시 최고 수혜자산은 달러 아닌 금…1기서 50%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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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마켓 설문조사서 60%가 “달러 약세 전망”

"달러는 위험 자산"…1기 행정부서 10% 이상 하락

트럼프 당선 가능성 금 쏠림 현상…한달간 2.39%↑

◆…트럼프 행정부 2기에 대비하는 수혜자산으로 금이 최고의 선택이라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왔다. <사진 로이터>

◆…트럼프 행정부 2기에 대비하는 수혜자산으로 금이 최고의 선택이라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왔다. <사진 로이터>

트럼프 행정부 2기에 대비하는 최고의 수혜자산은 달러가 아닌 금이라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공개된 블룸버그마켓 라이브 펄스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문가 중 53%가 트럼프 재선 시 가장 수혜를 입을 자산으로 금을 꼽았다.

해당 조사는 7월 22일부터 26일 사이 480명의 투자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어 달러가 수혜자산이 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26%, 스위스 프랑을 택한 응답자는 21%였다.

또한 응답자의 60% 이상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시 미국 달러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난 임기 기간 달러는 10% 이상 하락한 반면 금 가격은 50% 이상 급등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피격 사건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자 시장에서는 금과 비트코인이 급등했다.

감세, 관세 부과, 규제 완화와 등 트럼프표 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이 반등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이 더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JP모건의 그레고리 쉬어러 분석가는 "지정학적 긴장, 증가하는 미국 부채, 인플레이션 헤지가 금 가격을 더욱 높였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11월 선거에서 공화당이 상·하원을 장악할 시 금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XTB의 캐슬린 브룩스는 "시장과 무역에 심각한 혼란이 예상된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정적 영향은 2025년 달러를 위험 자산으로 만든다"고 지적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 또한 트럼프 행정부 2기 가능성이 금값을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FT는 트럼프표 경제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상승시키고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에 대한 수요를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골드프라이스에 따르면 지난 한 달 간 금 가격은 2.39% 올라 이날 기준으로 온스당 2천38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한 달간 1.28% 떨어진 104.569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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