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 만에 56kg 빼”...초콜릿 달고 다녔던 121kg女, 비결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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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 만에 55.8kg 감량...평소 유지하던 나쁜 습관부터 버리고 러닝머신 기구 들여
한때 121kg까지 쪘던 미국 여성이 11개월 만에 약 56kg 감량에 성공한 사연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미국 매체 뉴욕포스트]한때 121kg까지 쪘던 미국 여성이 11개월 만에 약 56kg 감량에 성공한 사연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빅토리아주에 사는 애슐리 자블로키(28)는 11개월 만에 무려 55.8kg을 뺐다. 다이어트 전 애슐리는 초콜릿 등 간식을 하루종일 달고 살았다. 자녀가 먹지 않은 음식을 대신 먹거나 아침이나 점심을 거르는 대신 저녁에는 폭식을 했다. 감정을 조절한다는 이유로 음식을 먹기도 했다.
그의 몸무게는 점점 불어났고 어느덧 121kg에 육박했다. 그럼에도 애슐리는 "나는 바쁜 엄마니까 다이어트할 시간이 없어"라며 합리화를 했을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새롭게 출시된 캐러멜을 사기 위해 찾은 가게에서 애슐리는 변화를 결심했다. 아들이 자신이 들고있던 캐러멜을 낚아채 반으로 쪼개버리자 참을 수 없이 화가 났기 때문이다. 애슐리는 "캐러멜이 부서진 뒤 화가 난 내 모습이 건강하지 않은 상태라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후 애슐리는 러닝머신 기구를 샀으며 러닝과 춤 등으로 활동량을 늘렸다. 식단 조절도 병행했다. 천천히 식사량을 줄이면서 간식과 지나치게 많은 양의 한 끼 식사 대신 하루 세 끼를 먹는 습관을 들였다. 설탕이 들어간 음료는 멀리하고 무설탕 음료로 대체하고 물을 더 많이 마셨다. 그 결과 11개월 만에 애슐리는 56kg 감량에 성공해 64kg을 달성했다. 그는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훨씬 나아졌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방식으로 음식을 즐길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운동량을 늘리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닝머신 탄수화물과 지방 연소시켜 체지방 감소…공복에 하거나 강도 조절하면 더 효과적
애슐리가 실천한 러닝머신은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 기구다. 탄수화물과 지방을 연소시켜 살을 빼는 데 제격이다. 대부분 러닝머신은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 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운동할 수 있다. 숨이 찰 정도로 1~2분간 빠르게 뛰다가 다시 가볍게 운동을 하거나, 운동 마무리 단계에 빠르게 뛰는 방식 등으로 활용 가능한 것이다. 이렇게 강도를 조절하는 인터벌 운동은 중증도 운동을 오래 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영국 빅토리아대 연구 결과가 있다. 근육이 빠르게 수축, 이완돼 몸 곳곳에 피가 원활히 공급되고 심장 기능이 개선되는 이점도 얻을 수 있다.
공복에 러닝머신 등 유산소 운동을 하면 다이어트 효과가 더 크다. 공복 상태에는 체내에 탄수화물이 식후보다 적은 상태다. 이때는 탄수화물보다 지방이 연소하기에 체지방이 빨리 감소할 수 있다. 규칙적인 러닝머신 사용은 심폐기능을 향상하고 하체 근력을 발달시키는 데도 도움을 준다.
끼니 거르면 혈당 건강도 해쳐…양질의 탄수화물과 단백질은 포만감 크고 영양 보충
운동량을 늘리면서 식단을 관리하는 것도 다이어트에 중요하다. 애슐리처럼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습관은 사소해보이지만 체중 조절을 비롯 건강에 큰 영향을 준다. 사람마다 하루에 필요한 열량은 다르지만 끼니를 거르면 다음 끼니에 지나치게 음식을 먹을 가능성이 크다. 이런 습관은 비만을 유발할 뿐 아니라 혈당을 갑작스럽게 치솟게 해 당뇨병 위험도 높인다.
세 끼를 먹을 때는 양질의 탄수화물과 단백질 식품 등으로 구성하는 게 좋다. 밀가루, 쌀 등이 아닌 통곡물과 채소류를 활용하면 영양 보충을 비롯 포만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 시 단백질은 기름기 없는 육류와 생선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수육, 달걀, 두부, 생선 등이 있다. 단백질은 위장에 오래 머물러 포만감이 커 간식 생각을 줄일 수 있고 근육 합성도 돕는다.
사연 속 여성처럼 설탕이 든 음료를 과감히 멀리하는 것도 좋다. 하루 섭취 칼로리 중 물이 아닌 음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무시할 수 없다. 무심코 마시는 커피 믹스, 캔 음료 등에는 설탕이 많이 들어있다. 설탕뿐 아니라 액상과당도 함유돼 있다. 액상과당은 체내에서 흡수되는 속도가 빨라 비만, 당뇨 등 위험을 높이는 동시에 중독성을 가져다준다. 물은 갈증 해소 외에도 신진대사를 촉진해 혈액순환을 돕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어 하루에 1.5~2L 마시는 게 건강에 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