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교회에서 발견된 몰래 카메라....알고보니 현역 소령 부목사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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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동의 한 부대 인근 교회 화장실에서 초소형 카메라 3대가 발견됐습니다.
그런데 카메라를 몰래 설치한 사람을 붙잡고 보니 이 교회의 부목사로 일하고 있는 현역 소령이었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실제 불법촬영이 있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동 육군종합학교 인근의 한 교회입니다.
지난 2일 오전, 이 교회 여자 화장실에서 초소형 카메라 3대가 발견됐습니다.
이 교회에서는 평소 주로 군인들이 예배를 보고 있는데 주말이면 인근 지역주민들도 찾고 있습니다.
더욱이 카메라가 발견된 날은 다른 지역 교인들이 이 교회에서 수련회를 연 첫 날이었습니다.
당시 카메라는 화장실을 이용하던 일반인 신도에 의해 휴지통에서 발견됐습니다.
신도는 즉각 이 사실을 목사에게 알렸고 소문이 퍼졌습니다.
그런데 목사에게 자신이 몰카를 설치했다고 이실직고를 한 사람은 다름 아닌 이 교회에서 부목사로 일하고 있는 현역 소령 A씨였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아직까지 불법촬영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래픽>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A씨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등을 벌여 또 다른 몰카 설치나 다른 피해자는 없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해당 부대는 경찰의 수사가 시작된 이후 부목사 현역 소령 A씨를 보직해임했습니다.
CJB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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