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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 A매치 100경기 앞두고 호날두의 길을 따르겠다는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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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31·뮌헨)이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과의 A매치 100경기를 앞두고 강한 의지를 다졌다. 

그는 11일 핀란드와의 경기를 통해 센추리 클럽에 가입할 예정이다. 케인은 현재 신체적, 정신적으로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의 901골 기록을 따라잡고 싶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호날두가 39세가 되어서도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하며 901골을 기록한 것을 보면서 큰 자극을 받았다"고 말했다.

케인의 A매치 데뷔는 2015년 3월 28일 리투아니아와의 경기에 출전하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그는 후반 26분 웨인 루니를 대신해 교체 출전했고, 그라운드에 들어선 지 79초 만에 헤딩골로 첫 골을 기록하며 스타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핵심 스트라이커로 자리 잡으며, 현재까지 A매치 99경기를 치르며 66골(22골은 페널티킥)과 17도움을 기록했다. 이로써 그는 잉글랜드 역사상 A매치 최다 득점자로 남아 있으며, 핀란드전 출전을 통해 100경기 출전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A매치 100경기 출전자는 2014년 웨인 루니 이후 10년 만에 등장하는 기록이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이날 경기에 앞서 케인의 센추리 클럽 가입을 축하하며 황금 모자를 선물할 예정이다. 

케인은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 이 순간이 빨리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계속해서 성장을 이루고 일관성 있는 플레이를 이어가야 한다"는 포부를 전했다.

그는 "나는 여전히 배가 고프다. 한계까지 나 자신을 밀어붙이기로 결심했다"며, 경기에 몰입하는 것이 때로는 어려움이 있지만 이번 기록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자신에게 영감을 준 선수로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언급하며 "두 선수는 내가 축구를 시작했을 때부터 전성기를 누리고 있었다. 특히 저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들의 활약을 보면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핀란드전을 앞두고 그는 황금색 축구화를 신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케인은 "호날두가 39세에 901골을 넣은 것을 보면서 최대한 오랫동안 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자신의 축구 인생에서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사진 = EPA, 로이터 / 연합뉴스

보도자료 문의 [email protected]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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