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알베르트 수아레즈(3승 2패 2.70)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24일 휴스턴 원정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수아레즈는 최근 2경기에서 이닝과 실점이 비슷할 정도로 급격하게 흔들리는 중이다. 그나마 홈 경기에 강점이 있는 투수이기 때문에 5이닝을 잘 버텨줄거라는 기대를 걸어볼 여지는 있는 편. 전날 경기에서 존 그레이를 완파하면서 홈런 4발 포함 11점을 올린 볼티모어의 타선은 한번 터지면 무섭게 터지는 특성이 오래간만에 발현되었다. 젊은 피들이 제 역할을 해준다는건 팀에 도움이 되는 부분. 2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겸사겸사 주력 불펜의 휴식도 확보했다.

선발이 무너지면서 4연패를 당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맥스 서져(1승 0.00)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24일 캔자스시티와 홈 경기에서 5이닝 1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서져는 57구를 효율적으로 던지는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경기는 원정이기 때문에 홈에 비해서 좋은 투구 내용을 기대하기엔 무리가 좀 있는 편. 전날 경기에서 번즈와 베이커 상대로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텍사스의 타선은 12안타로 2점이라는 비경제적인 야구가 또 나와버렸다. 9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심각한 수준. 3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도 뭐라 할 말이 없다.

지금의 텍사스에게서 작년의 위력은 전혀 찾아볼수 없을 정도다. 전날 그레이가 무너졌다는건 이번 경기에서 서져도 위험하다는 이야기. 물론 최근의 수아레즈는 투구가 여러모로 좋지 않고 텍사스도 나름 강속구 투수 상대로 승부가 되지만 불펜 대결은 여러모로 힘들 것이다. 전력에서 앞선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3 볼티모어 승리

핸디 : 볼티모어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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