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첫 날부터 대형 사고…한국 입장 하는데 “북한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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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27일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의 기수 우상혁과 김서영이 보트를 타고 트로카데로 광장을 향해 수상 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데머크래틱 피플스 리퍼블릭 오브 코리아(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대형 사고가 벌어졌다. 한국 선수단이 입장할 때 개회식 현장에서는 북한이라고 소개하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가 나온 것이다.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 일원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이 입장할 때 장내 아나운서가 ‘북한’이라고 잘못 소개했다.
한국 선수단이 등장할 때 현장에서는 ‘리퍼블릭 오브 코리아(Republic of Korea)’가 아닌 ‘데모크라틱 피플스 리퍼블릭 오브 코리아(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가 불렸다.
한국 선수단은 206개 참가국 가운데 48번째로 입장했고, 북한은 153번째로 입장해 시간 차도 컸던 만큼 혼동할 여지도 많지 않았다.
153번째로 입장한 북한이 등장할 땐 ‘데모크라틱 피플스 리퍼블릭 오브 코리아’라고 제대로 소개했다. 결과적으로 북한이 두 번 입장한 셈이 됐다.
개회식 영상을 보지 못하고 귀로만 들은 시청자는 한국 없이 북한만 두 번 입장한 파리 올림픽으로 알게 됐다.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북한의 영문명으로 소개됐다”는 글이 올라왔다. SNS에도 대회조직위원회의 실수에 항의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