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리사, 6년만 부활한 美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역대급 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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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리사가 빅토리아 시크릿 오프닝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사진l빅토리아 시크릿 유튜브 캡처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오프닝을 장식하며 글로벌 존재감을 뽐냈다.
리사는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약 6년 만에 재개된 란제리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s Secret) 패션쇼에 팝 가수 셰어, 타일라와 스페셜 게스트로 나섰다.
이날 리사는 히트곡 ‘록스타(ROCKSTAR)’로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의 오프닝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리사는 복근과 각선미가 드러나는 과감한 블랙 의상으로 댄서들과 함꼐 무대에 등장했다. 강렬한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압도한 리사는 마치 런웨이를 걷는 듯한 연출까지 선보이며 돌아온 빅시 패션쇼를 달궜다.
이어 런웨이에 다시 등장한 리사는 최근 발매한 신곡 ‘문릿 플로어(Moonlit Floor)’ 무대도 선사, 매력적인 보컬로 패션쇼의 포문을 열었다.
블랙핑크 리사가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오프닝을 열었다. 사진l빅토리아 시크릿 공식 유튜브 캡처빅토리아 시크릿 쇼의 6년 만 부활 소식에 업계 관심이 모아진 바 있다.
1995년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시작된 빅토리아 시크릿 쇼는 등에 커다란 날개를 달고 란제리를 입은 채 런웨이를 누비는 여성 모델들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당대 인기 모델들이 무대에 섰다.
매년 공연하는 팝스타들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마룬파이브, 아리아나 그란데, 브루노 마스, 위켄드 등 내로라하는 팝스타들이 빅토리아 시크릿 무대를 누볐다.
그러나 여성을 상품화하고 마른 몸매가 아름답다는 편견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패션쇼를 폐지했다가 이번에 재개됐다.
리사는 지난 2월 개인 레이블인 라우드 컴퍼니 설립 이후 활발한 음악 활동으로 전 세계 팬들을 만나고 있다. 홀로서기의 시작을 알린 ‘록스타’로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Billboard Global Excl. U.S.)’ 1위, 빌보드 ‘글로벌 200’ 위클리 차트 4위를 기록했다. 또 로살리아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뉴 우먼(NEW WOMAN)’은 빌보드 ‘핫 100’ 차트 진입에 성공했고, ‘문릿 플로어’ 역시 스포티파이 글로벌 데일리 차트 9위를 비롯해 그의 고향인 태국에서는 1위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스위스 등 다수의 국가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리사의 저력을 입증했다.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를 성공적으로 마친 리사는 17일 미국 대표 음악 전문 매거진 롤링스톤의 ‘뮤지션스 온 뮤지션스(Musicians on Musicians)’에 출연한다. 또 HBO 오리지널 시리즈 ‘더 화이트 로투스(The White Lotus)’ 시즌3로 스크린 데뷔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