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울산 HD가 조현우를 도울 골키퍼를 데려왔다.

울산은 3일 "골키퍼 문정인이 5년 만에 다시 울산 유니폼을 입게 됐다"고 전했다. K리그2 서울 이랜드와 트레이드다. 문정인을 데려오는 대신 측면 수비수 김주환이 떠났다.

울산은 조현우의 백업 골키퍼이자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주역 조수혁과 계약이 끝났다. 조수혁은 K리그2 충북청주로 둥지를 옮겼다. 조수혁의 대체자로 유스 출신 문정인을 영입했다.

문정인은 울산 유스 현대중, 현대고 출신으로 2017년 울산에 입단했다. 하지만 울산에서 단 1경기만 뛰고, 2020년 서울 이랜드로 임대됐다. 서울 이랜드 완전 이적 후 2021년 K3리그 FC목포에서 뛰었고, 2022년부터 서울 이랜드에서 52경기를 소화했다.

울산으로의 컴백이다.

문정인은 "5년 전과 상황은 같지만, 사람은 다르다. 참 먼 길을 돌아왔다. 그리고 그 기간 동안 많은 것을 배웠고, 5년 전보다 더욱 많이 겪고 왔다. 배우고 경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반드시 내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