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가 제대로 칼을 갈았다.

K리그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전남이 대전하나시티즌에서 뛰던 외국인 공격수 레안드로 영입에 합의했다. 이번주 입국해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4년 여름 대전과 계약을 해지했던 레안드로는 반년만에 다시 K리그로 복귀한다.

전남은 2024시즌 4위에 올랐다. 준플레이오프(PO)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넘어 PO 무대까지 올랐다. 2018년 강등 이후 첫 PO행이었다. 아쉽게 서울 이랜드의 벽에 막혀 승강 PO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가능성을 보인 한해였다.

2025시즌 승격을 목표로, 변화를 택했다. 계약이 만료된 이장관 감독 대신 올 시즌 충남아산을 2위로 이끈 김현석 감독을 선임했다. 스카우트팀도 발빠르게 움직였다. 알짜배기로 불리던 국내 선수들을 빠르게 영입했다. 대전의 노동건, 안산 그리너스의 김도윤, 충북청주의 구현주 양지훈 등을 더했다.

방점은 외국인 선수였다. K리그2 MVP 출신 발디비아와 짝을 이룰 확실한 외국인 공격수를 찾았다. 2023시즌 서울 이랜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장신 스트라이커 호난 영입에 성공했다. 1m95-88㎏라는 엄청난 피지컬과 탁월한 득점력을 자랑하는 호난은 전남의 최전방을 확실히 지켜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